대구지역 자치단체장 선거와는 달리 올해부터 시.군통합이 이루어진 경북지역 시군의 경우 민자당지구당위원장들은 당의 공천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는데다 후보예상자들이 당 부위원장등 당직자들이 많아 후보공천에 어려움을 겪고있다.선산.구미가 통합된 구미시장 후보예상자들의 경우에도 선산.군위의 김윤환의원과 구미시의 박세직의원이 후보공천을 위해 공동작업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고 지역간 인물들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기 때문에 민자당 공천을 하지않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지역은 시군통합으로 구미시의 재정자립도가 94%에서 60%선으로 떨어져 교부금등의 지원없이는 지역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정치력과 경영능력을 겸비한인물을 지역주민들은 원하고 있다.
이지역 선거는 구미공단의 인구가 7만명이 넘고 구미토박이는 불과 2만명 밖에 되지않아 후보자들이 공단의 젊은 계층을 얼마나 잡을수 있느냐가 큰 변수로 작용할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장 출마예상자들은 전현직 고위관료나 정계출신 인사들이 없는 반면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토착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민자당 중앙상무위원을 맡고 있는 전병억씨(57.중앙약국 대표)는 공천과 관계없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씨는 민정당 구미.선산지구당과 구미.칠곡지구당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을 해왔으며 구미시 약사회장,로타리클럽회장,구미시 개발촉진협의회장,구미상의상공의원을 지내 폭넓은 기반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씨는 "지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아 보고 싶다"며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민자당지구당부위원장인 이대일씨(59)는 제2기 구미시의회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출마를 위해 의장출마를 유보하고 조직관리에 들어갔다. 이씨는 "당공천에 복잡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많으며 조직인으로 당명을 따라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공천이 출마의 전제조건임을 시사.
최근 갑자기 부각된 인물로 구미세무서장과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김관용 서울용산세무서장(53)이 민자당 공천후보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김서장은 선산군 고아면출신으로 구미국민학교에서 7년간 교사로 근무한 뒤 행정고시 1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는데 "아직 단체장선거에 대해 입장 표명을할 시기가 아니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지역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여운을 남겼다. 일선 김씨 문중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김윤환의원과도친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태 칠곡경찰서장(58)도 당초 선산군수 출마를 계획했다가 구미시와 통합되는 바람에 최근에는 구미시를 겨냥하고 있다. 崔서장은 선산 해평출신으로최근들어 결혼식 주례는 물론 지역의 경조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어"의사를 표명할 단계가 아니다"라는 본인의 입장과는 달리 당공천이 주어지면 뛸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선산출신으로 바르게 살기 운동 선산군 협의회장을 맡아 지역활동을 꾸준히해 오고 있는 윤종철씨(56.경북약국 대표)도 후보예상자 명단에 오르내리고있는데 "선산지역에서 단일후보를 내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겠느냐"며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지역의 강구휘 경북도의회의원(49)이 야권통합후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지역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강의원은 민정당 시절 박재홍의원 지구당사무국장으로 정당활동을 시작, 지난번 대선때 국민당으로 당적을 옮긴후 도의원에 당선되었으며 현재는 신민당에 당적을 두고있다.
선산 해평이 고향인 장경환 구미축협조합장(52)도 다섯번째 축협조합장을 맡아 선거경험이 풍부하며 인동장씨 문중과 오상중고등 동창회 지지기반을 두고있는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청년회의소 초대회장,공단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4H연맹구미지회장등을맡아 지역활동을 해온 신광도 구미신문사사장(56)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으며통일원비상계획국장을 지낸 김성동씨(60)도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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