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스트리아등 유럽의 음악축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가을쯤엔 베토벤, 쇼팽, 라흐마니노프, 라벨 등의 곡으로 개인독주회도 가질까 합니다. 전반적으로 무거운 음색을 갖고 있는 표현력을 보완하는 것이 연주인의 길을택한 마지막 작업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피아니스트 안은진씨(35.효성여대 강사)는 무거운 표현 의 개선은 노력과함께 많은 연주 기회도 가져, 실전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면서도 피아노라는 악기의 특성상 독주회외에는 협연이나 소규모의 연주계획을 구체화하기힘들어 고민을 하고 있다. 독주회의 레퍼토리를 고전, 낭만파 작곡가로 선정한 것이나 유럽쪽으로의 연주기회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반면 "악보에 가장 충실한 연주에 집착, 개개 건반누르기에 힘이 들어가 곡이 무거워진다"는 단점은 곧 코플랜드등과 같은 근.현대작곡가들의 스케일이 큰 연주에 강점을 가져 지난해 독주회때는 대구에서는 드물게 스크리아빈이나 코플랜드의 곡을 연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이미 연주 스타일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상태에서 기교를 향상시키는 데는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멜로디에 의존하는 고전, 낭만시대의 곡보다 개별적인 음의 표현에 중점을 두는 현대곡이 더 익숙한 것은 사실이지만 풍부한표현력연마에 힘써 전천후 연주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효성여대와 대학원을 나와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석사), 아이오와대(박사)를졸업한 安씨는 미국에서의 4차례 독주회, 실내악 콘서트등을 통해 "뛰어난테크닉과 스케일이 큰 연주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넬대와코우대 초청 피아니스트, 아이작 스턴, 리처드 스톨츠만등의 매스터 클래스피아노반주자를 지냈다. 아이오와 실내교향악단과 함께 뮌헨 국제음악제 출품작인 패럼 비르의 오페라 브로큰 스트링스(Broken Strings)]와 스내치트바이 더 갓즈(Snatched By The Gods) 의 세계초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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