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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주제별분석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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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암극화'를 조명하는 심포지엄이 21, 22일 이틀간 한국역사민속학회(회장 장철수)와 포항제철 고문화연구회 주최로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한국 암각화의 세계'를 주제로 한 이 심포지엄은 국내 연구자들이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종합하는 첫 장으로 울산 고령 함안 경주등 지역별 암각화의분포와 형태, 국내 암각화의 원류 편년 중국 암각화와의 비교등으로 이어졌다.

국민대 박물관 장명수교수는 어로와 수렵모습을 새긴 '생물상'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 전반, 지석묘사회 집단들이 사후 세계에 대한 안녕과 조상의 가호를 빌거나 농경집단의 종족번성과 풍요를 기원하던 '기물원형'은 청동기에서철기시대,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생활상'은 고대 초기부터 통일신라 시대것으로 편년을 잡았다. '생활상'은 천전리 대곡리(울산), '기물도형상'은 인비리(영일) 오림동(여수) 도항리(함안) 석장리(경주) 암각화등이 속한다.안동대 임세권교수는 중국 내이멍꾸(내몽고) 인샨산맥 일대와 우란차뿌초원지대 암각화들은 기법 형태 내용에 있어서 한국의 인면암각화, 말발굽형 암각화들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준다고 주장, 종래 우리 암각화의 원류를 연해주 지방으로 보던 것과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즉 중국의 암각화중 인샨산맥 우란차뿌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붉은 안료를 이용하여 그린 암화들이 분포하고 있으나 위의 암각화들은 우리처럼 새김법을 사용했으며 인면암각화에서 엿보이는 태양신 숭배전통이 시베리아에서 내이멍꾸를 통해 한반도로 내려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형구교수는 한반도에서붉은 안료를 이용한 채희 암화가 발견되지 않음을 들어 국내 암각화를 시베리아나 몽고지역의 암각화와 연 결시키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원광대 송화섭교수는 선사시대 한반도 남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기하문 암각화'는 고인돌 시대의 생활상과 주술 종교의 신앙형태를 나타내며 풍요 다산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조각되었다고 주장, 신앙의례와의 관계를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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