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돗물 어항속 물고기 떼죽음 우리집도 시민제보 쇄도

속보=어항속 물고기마저 죽어 수돗물의 유해성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의심이확산되고 있다는 보도(본지 24일자 31면)가 나간뒤 매일신문사에는 똑같은일을 겪었다는 시민들의 전화가 잇따랐다.대구시 북구 칠성동 ㅊ의원 한 관계자는 "24일 대형어항을 청소하고 옥상탱크에 저장된 수돗물을 갈아넣자 물에서 거품이 일고 애써 키우던 물고기 20여마리가 한꺼번에 죽어버렸다"며 "오랫동안 수돗물을 사용해왔는데 이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임모씨(38.대구시 수성구 파동)도 "지난 22일 어항에 수돗물을 갈아 넣었는데 뿌옇게 물색이 변하면서 2년동안 애지중지 키우던 물고기 수십마리가 30분만에 죽었다"며 "대구시는 물고기 떼죽음 원인을 시급히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하는등 10여통의 전화가 접수됐다.

한편 대구시 상수도본부 수질검사소는 "수돗물속에 염소농도가 0.2ppm이상이면 물고기가 죽으므로 어항안에 염소제거제를 넣든지 수돗물을 받아 장시간놔뒀다가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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