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기업체 알뜰종량제

쓰레기 종량제 실시이후 구미공단내 일부업체들이 음식물찌꺼기를 퇴비로 활용하는 퇴비화 설비를 구축, 좋은 효과를 얻게되자 퇴비화 설비를 도입하려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구미공단의 경우 음식물의 찌꺼기가 대량으로 발생되는 삼성전자, 코오롱,LG전자등 3개업체들이 2천만원에서 6천만원까지의 비용을 투입, 퇴비화 설비를 설치, 쓰레기 처리비용의 절감은 물론 여기에서 생겨난 퇴비는 사내 조경용의 퇴비로 사용하는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중순 6천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가동을 시작, 월간30만원씩의 처리비용(양돈 농가와 계약) 절감은 물론 월 15t의 퇴비생산으로조경용퇴비의 충당은 물론 사원들의 분재용 퇴비로 나누어 주기까지 하고 있다.

또 코오롱과 LG전자도 하루 5백㎏~8백㎏의 음식찌꺼기를 처리하는 설비의 시험가동을 시작, 처리비용을 크게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퇴비화 설비가 음식물처리에 큰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오리온전기, LG정보통신, 제일합섬, 한국전자등 역내업체 10여개사도 설비도입을서둘고 있는등 퇴비화 설비의 도입이 크게 확산될 추세다.

이 설비의 도입은 종업원 5백인 이상일 경우 활용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있으며 음식물 퇴비는 영양분이 높아 활용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편 퇴비화 설비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은 "퇴비 생산량은 월간10t~15t에 이르고 있어 조경용등 업체 자체적으로 사용하기엔 양이 너무 많아 농가에 보급할수 있는 유통경로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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