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의 성리학자이며 교육가인 남명 조식선생(1501~1572)이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부는 '조식의 달' 기념행사로 관련자료 전시회(2-28일, 국립중앙도서관), 남명사상의 재인식에 관한 학술대회(17일, 경상대), 조식선생유적답사(18일), 남명의 학문과 사상에 관한 국제학술대회 및전국유림 한시백일장(22일, 성균관 유림회관), 남명학 강연회(23일, 산청문화원 대강당)등의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조식선생은 벼슬을 마다한 채 평생을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쏟으며 실천유학을 주창해 퇴계 이황선생과 함께 영남유학의 양대 산맥을 이룬 대학자였다. 경남 합천군 토동에서 태어나 20세때 생원, 진사 양과에 합격했으나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죽고 숙부의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하자 벼슬길을 단념하고 학문정진에 나섰다. 25세때 산사에서 성리대전을 읽고 크게 깨달아 김해탄동에 산해정을 짓고 학문을 닦았고 48세때에는 고향인 합천에 운용정을 지어 후진양성에 힘썼다. 이때 명성이 널리 알려져 조정에서는 여러 벼슬로 불렀으나 조식선생은 모두 사양하고 61세때는 진주로 이사해 덕산에 산천제를짓고 임진왜란때 의병장이 된 곽재우, 김면등 영재를 길렀다. 조식선생은1572년 72세로 별세했고 1615년에 영의정으로 추서됐다. 대표적인 저서로는남명집, 남명학기, 파한잡기등이 있고 진주 덕천서원, 김해 신산서원, 합천용암서원에 위폐가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