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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비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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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 18만명은 지금 복지부동 중이다'소설가 유순하씨가 국내 최초의 기업문화 비평서라 할 수 있는 '삼성, 신화는 없다'(고려원 펴냄)를 출간해 화제다. 유씨는 이 책에서 삼성맨들은 '신경영' 표방에도 불구, 인류 사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미래의 역할을 담당할수 있는 자세와 각오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고 비판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있다.

유씨는 국내 최대의 그룹인 삼성이 현재 추진 중인 개혁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미래의 기업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은 현재 질적인 변화보다 양적인 발전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일침을가하고 있다. 그러나 유씨는 갖가지 사건·사고와 부정부패로 위기 상황을맞고 있는 한국 사회를 구할 세력은 타락한 정치인, 관리, 종교인등이 아니라 뚜렷한 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는 삼성과 같은 기업이라며 일말의 희망을피력하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의 기업은 고객의 충직한 신하이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원하는것이 인류 사회에 해가 될 때는 자상하면서도 엄격하게 꾸짖을 수 있는 교사의 역할도 하는 '제 3차원의 상술'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유씨는 삼성을 표본으로 한 것은 93년 6월 이건희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총체적인 경영 혁신을 표방한 이후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등 우리나라기업 현실을 이야기하기에 가장 알맞았기 때문이라며 부분적으로 삼성을 비판한 것은 애정으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이 책의 말미에 적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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