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경북지역의 몇몇 민자당 소외 정치인들이 무소속연합체 구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나 영남지역정당 창당설을 퍼뜨리고있는데 대해 민주당 대구시지부가 이를 '카멜레온적 작태' 라고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JP(김종필)의 신당 창당설까지 겹쳐 여권이 대구지역 정가의 동향을 주시하고있는 시점이란 점에서 민주당의 '말' 은 관심을 끄는 대목이 많다.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포문을 연 민주당 대구지부는 과거 군사정권시절 자신들의 정치적 영달만을 욕심채워온 일부 구여권 인사들이 실체도 없는TK정서를 악용,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반시대적·반시민적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들이 이같은 카멜레온적 행위로 대구 경북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민주당은 관련 인사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이들을 대구 정치권 청결운동의 대상이라고 규정, 추방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민주당은 이들이 최근 YS정권으로 부터 소외당하자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 확보수단으로 '반민자 비민주' 여론을 확대. 재생산하는 조작행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따라서 이들 인사들이 대구민심을 자신들이 대변하는 것인양 위장.포장하며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 관련 인사들의 정치적행적을 낱낱이 시민사회에 공개하는 방법으로 추방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밝혔다.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이와 함께 이들이 반민자 비민주 여론을 확산,무소속 지지쪽으로 유권자들을 유도시킨 뒤 무소속 출마자들을 당선시켜 또다시 정치적 상거래로 여권진입을 꾀하려는 저의가 있다고 '폭로' 했다.민주당은 이처럼 얄팍한 여론조작 행위를 중단하라는 촉구를 덧붙였다.민주당은 또한 지방의회 일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자신의 업권보호에 악용했다고 지적, 그간 자체 조사해온 비리관련 지방의원들의 내용을 금명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본격적 지방자치 시대의 도래를 맞아 지역 정치권의 '대청소'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는 점에 향후 지역 야권의 관련 움직임에 눈길이 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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