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들을 수 없는 발레리나 강진희양(23. 한양대 무용학과 4학년)이 조승미발레단의 창단 15주년 기념 '삼손과 데릴라' 미국 초청공연(2월 11, 13일)에서 주역 무용수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삼손과 데릴라는 조승미교수(한양대)가 지난 92년 세계 최초로 성서의 삼손과 데릴라 이야기를 발레화한 작품으로 강양은 이번에 데릴라 역으로 미국무대에 진출한다.
청각 장애의 젊은 발레리나 강양은 그동안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 가운데 '흑조', 선교발레 '영광' 등과 같은 소품에서 주역을 한 적은 있지만 전3막의삼손과 데릴라처럼 스토리를 제대로 갖춘 대작에서 프리마 무용수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3년 일본의 기타큐슈(북구주) 국제 양무 콩쿠르에서 '해적'의 독무로 준우승을 하기도 했던 강양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발레를 시작, 무용가에게는치명적인 청각 장애의 시련에 정면으로 맞선 의지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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