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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깨보자 실험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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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계열의 중견 여성작가 5명이 7일부터 13일까지 갤러리 신라(422-1628)에서 '흐르는 벽'이라는 제목의 단체전을 펼친다. 개관 첫날인7일 오후6시30분부터는 가곡과 바이얼린.플릇.하프연주 등을 들려주는 음악회도 열려 그림과 음악이 만나는 이색 전시회로 꾸며진다.참여작가는 조혜연 박남희 김경혜 백미혜 이영식씨. 모두 4~10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중견들이며 대학 교수.강이사다.

사람 얼굴을 형상화시켜 인간의 본질을 묻는 '자아'(김경혜), 불교적 이미지로 한국인의 정신을 대변한 '한국의 이미지'(박남희), 야산 들꽃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꽃 피는 시간'(백미혜), 엘리베이터에 갇힌 인간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밀도있게 요약한 '이율배반'(이영식), 현실과 인간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그린 '새로운 전개를 위하여'(조혜연) 등 40호에서 2백호까지 15점을내건다.

지금까지 보여준 그림에서 벗어나 실험정신으로 새로운 작업을 모색하고 있다. '흐르는 벽'이라는 제목도 캔버스를 상징하는 '벽'의 타성을 깨보자는의도에서 붙였다고 한다.

40분간 펼쳐질 음악회에는 멘델스존 비제 브람스 샤미나데 스트라빈스키의곡들이 연주되며 바리톤 박윤철씨가 '언덕에서' '아침이슬' 등을 부를 예정.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하프연주도 듣게 된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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