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자 신임이대표 회견

이춘구민자당신임대표는 7일 오후 전당대회가 끝난뒤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중점을 두고 일할 생각"이라고 당의 결속을 강조하며 취임소감과 함께 당운영방안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대표로 지명된 배경은.

*나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당의 단합과 화합 차원에서 고려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대표내정 사실을 언제 통보 받았는가.

*충분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시일의 여유를 두고 사전에 받았다.-당 운영 방침은.

*당의 단합에 중점을 두고 당내 토론.대화가 있도록 노력해 당의 민주화가실제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국민을 위한 정책도 개발, 선진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

-그동안 민자당의 모습에 대한 느낌은.

*합당이후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화학적 결합이 잘 되지 않았다.이것이 당에갈등이 내재했던 것으로 외부적으로 비쳐져 국민에게 불안감을 줬던 측면이있다. -5.6공때 주요당직을 맡았고 군출신이라는 점에서 세계화에 적합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세계화에 기준이 있느냐. 행동이 기준인가 사고가 기준인가. 나는 군출신임을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정치에 투신해 지금까지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 군출신을 모두 그런 시각으로 봐서는안된다.

-지자제선거 대응방안은.

*당의 단합과 당내 민주화를 이뤄나가는 작업을 착실히 밟아 나간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후임 당직자 인선은.

*총재와 상의, 조속히 단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회파동으로 야당과의 관계가 문제되지 않겠는가.

*당대당으로 하는데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본다.

-김종필전대표의 이탈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쨌든 김전대표의 사퇴는 유감스럽고 피차간 불행스러운 일이다.-차세대 양성을 위한 복안은 있는가.

*차세대 지도자를 반드시 차기 대권주자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새로 영입될 젊고 참신한 인사로서 당과 조국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틀을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 차세대이다. 그런 사람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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