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내의 지난해 자동차판매는 수입자동차가 전년대비 49.7%나 늘었고 중고차는 지금까지 최고를 기록하는등 두가지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중고자동차**일본자동차판매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중고차판매수는 5백39만9천7백80대로 지금까지 최고를 기록했다.
이 숫자는 신차판매수와 비교해 45만대나 많은 것으로 고급차의 경우 소비자들이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많기때문이라고 자동차판매연합은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배기량 2천㏄를 넘는 승용차가 전년대비 25.5% 늘어난 77만6천7백17대가 판매됐고 트럭은 과적차량 규제강화조치의 영향으로 9.7% 늘어난20만9천9백66대나 팔려 최고를 기록했다.
**수입자동차**
지난해 일본국내의 수입차판매는 전년대비 약50% 늘어나 처음으로 30만대를넘었으며 시장점유율도 6%나 늘어났다.
이같은 수입차의 인기는 엔고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수있게됐으며 구미의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일본을 유력한 시장으로 보고 판매공세를 강하게 펼친 때문이다.
또한 일본 자동차회사가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차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는역수입차를 적극적으로 늘려왔고 구미의 자동차회사들은 가격인하나 저금리할부를 시도한 것이 수입차 판매증가의 원인이 됐다.
일본 자동차수입조합은 지난 한해동안 수입차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49.6% 늘어난 30만1천3백9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수입차도 지난해에 비해 약2.3배 늘어난 8만3천7백80대로 최고기록이었다.
역수입차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미국혼다'. 연간판매대수 4만7천2백69대로 수입차종 중에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밖에 '미국도요타'가 10위, '스페인닛산'이 11위였다.
한편 외국자동차회사들의 판매공세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는 대형세단을 종류에따라 25만~1백30만엔이나 가격인하를 단행했고 '푸죠'도 일률적으로 30만엔이나 가격을 낮췄다.
이같은 외국자동차업계의 공세가 치열해지고 수입차 판매로 이익이 짭짤해지자 자동차판매점의 경우 수입차를 취급하려는 움직임도 많아졌다. '볼보'사의 경우는 올해내로 점포수를 20군데 더 늘려 일본국내에 총1백68개의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며 그중 10개점포는 그동안 일산차만을 취급하던 판매점이었으나 이제는 '볼보'도 추가하여 판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박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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