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돌연 사라진 김혜정(12.대구시 수성구황금2동708) 미화양(10)과승일군(8)등 삼남매가 19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을 긴장시키고있다.대구수성경찰서는 이들의 실종 18일째인 13일 황금2동파출소에 수사본부를설치하고 행적을 뒤쫓아 나섰지만 단서조차 찾지못해 답답해하고있다. 5년전성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경험한 경찰에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커지는 사건이다.삼남매의 실종은 이들의 아버지 김광년씨(38)가 지난달 26일밤 부인과 부부싸움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27일아침 자신이 안방서 잠자던사이 부인이 집을 나갔고 그 이틀뒤인 29일에야 삼남매가 없어진 사실을 집나가있던부인과의 전화통화로 알고는 1일 경찰에 신고했다.
졸업을 앞둔 혜정양은 ㅈ여중에 배치받았으나 소집일이 지나도 나타나지않아아버지가 등록금만 납부해둔 상태.
경찰은 실종당시 이들 삼남매가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데다 전형적인 중산층으로 실종후 단 한통의 협박전화도 걸려오지 않은 점등을 들어 일단은 금품을노린 계획된 유괴 가능성은 배제하고있다. 그러나 대구 경북지역의 어린이 보호기관 어디에도 이들이 수용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의 부모중 어느 한쪽에서 이들을 숨겨뒀을 가능성에 대해서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해가며 수사를 벌였으나 성과를 얻지 못하자 긴장하고 있다.경찰은 이들 삼남매의 얼굴등을 담은 전단 2만장을 대구시내에 배포하고 이들이 다니던 황금국교생들에게도 전단을 돌렸으나 제보조차 없는 상태다. 뒤늦게 수사본부를 차리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혜정양과 미화양의 방학일기를보고 "이렇게 착하고 똑똑한 아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는지 안타깝다"며 시민제보를 기다리고있다. 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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