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 사기판매 피해 클듯

속보=피라미드식 자동차할인판매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대구달서경찰서는 17일 구미 김천 등지에서도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구속된 조광래씨등 일당이 현대자동차 북대구영업소뿐아니라 대구시내 5~6개 영업소와 경북지역에서도 자동차 사기판매를 한 것으로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93~94년에 구미에서 자동차판매에 가담한 김모씨(47 대구시 동구 신암동)가 "구미지역에서만 1백여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말한데 따라 수사를확대하고 있는데 피해규모는 수사가 진전됨에 따라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경찰은 또 박모씨(35.대구시 북구 침산동)의 경우 지난해 9월 조씨등으로부터 쏘나타 승용차를 일시불로 구입했는데도 자동차제작증이 제때 안나와 임시번호판을 3차례나 교체한뒤 등록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차량등록소 직원의 관련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는 17일 자체감사에 나서 조씨등이 차량인도금없이 후불조건으로 판매한 차량의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다.이 회사관계자는 "차량은 정상적으로 출고됐기때문에 회사측의 피해보상의무는 없다"고 주장, 피해보상을 둘러싸고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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