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행정구역개편 공방예고

제172회 임시국회가 20일 오후 개회돼 다음달 7일까지 16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이번 국회에서는 △가뭄대책 △한은법 개정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여권이 공론화에 착수한 지방행정구조와 행정구역개편 문제가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올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는 이날 이한동국회부의장과 현경대운영위원장을 선출하고 21일 김영삼대통령의 새해시정연설(이홍구국무총리 대독)을듣는다.

국회는 또 22.23일 양일간 여야대표연설을 듣고 27일부터 3월3일까지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행정구역 개편문제와 관련, 민자당은 6월 지방선거에 앞서 현행 행정구역 개편과 함께 지방선거 정당참여 문제등 포괄적인 문제를 공론화 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의기구 구성과 협상을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여당의 행정구역 개편 시도를 지방선거연기 기도로 보고 협상에 불응하는 것은 물론 강력 대처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또한 민주당은 경기도의 지방자치단체장 출마예상자 동향조사문제와 관련,인책공세를 펼 계획으로 있어 여야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함께 한국은행의 중립성 보장을 위한 한은법개정과 농어촌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후속조치등도 여야가 입장차이로 진통이 클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이번 회기동안 국회운영과는 별도로 의장자문기구인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본격 가동, 15대 총선에 대비한 선거구 조정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상임위 재조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과 상임위원장을선출한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개회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임시국회에 임하는 당의 입장과 대책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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