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있는 국가에서 국제규모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문제가 많다.기후문제, 사하라사막의 모래바람, 그리고 각종 전염병에 걸릴 염려도 크기때문이다.
FIFA(국제축구연맹)에서는 그런 여러가지 문제를 이유로 95년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내정됐던 나이지리아로부터 개최권을 빼앗아버리고말았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면한 연방공화국으로서 국토면적은 92만3천7백㎢고 인구는 7천2백만명이나 된다. 영국의 식민지였으나 1960년에독립했으며 수도는 라고스.
아프리카에서는 강대국으로 꼽히는 나라고 특히 축구에 강한 나라지만 역시아프리카 특유의 기후적 지형적 핸디캡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수도 라고스만 하더라도 인구 1백만명이 넘는 대도시고 현대적인 빌딩들이줄지어 있지만 파리 모기에 의한 피해는 피할 길이 없는 곳이다.이곳 모기는 강력한 말라리아균을 지니고 있어서 한번 물리기만 하면 꼼짝없이 말라리아병에 시달려야 한다.
파리도 극성스러워서 사람을 공격하기가 일쑤다.
파리의 입에 있는 침(침)에 사람이 찔리게 되면 계속 잠을 자다가 결국은 죽어버리고 만다.
파리의 배설물이 피부에 닿아도 그 독성이 체내까지 침투해서 똑같은 결과를초래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나이지리아에 콜레라까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그같은 이유때문에 FIFA에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나이지리아 개최를취소하자 나이지리아측에서는 대뜸 반발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도 병원이 있고 의사가 있기 때문에 콜레라나 말라리아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고 걸리더라도 쉽게 완치시킬수 있다"며 대회 개최를강행토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OAU(아프리카단결기구)에서도 "이것은 아프리카국가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며 FIFA의 취소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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