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갑을등 지역 대기업의 제2금융기관 경영권 장악 움직임이 알려지자 지역 경제계에서는 "벌써 예전에 공론화됐어야 할 지역 현안문제중 하나"라며"지금부터라도 대책이 세워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특히 경제인들은 "지역 경제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설립된 금융기관들이 계속특정 기업의 소유로 넘어갈 경우 지방 증권사 설립등을 정부에 요청할 명분도 더이상 없어진다"며 "지나친 이윤추구에 앞서 지역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위해 해당 업체들이 먼저 자제해야할것"이라 고 비판하고 있다.▲섬유업계 ㅇ씨=섬유 도시 대구는 후발 개도국에 쫓기는 입장이어서 국제경쟁력을 높이기위한 집중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섬유에서 번 돈을 섬유산업발전보다는 이윤이 확실히 보장되는 금융쪽에 쏟는다는것이 문제다.이윤을 쫓아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어쩔수없겠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금융기관의 공공성도 생각해봐야 하지않는가.▲유통업계 ㅈ씨=지역 경제 전체의 이익을 위해 설립된 업체들인만큼 설립당시의 취지를 반드시 살려나가야 한다. 지역 경제를 위해 꼭 만들어야한다며 정부에 간청해 설립된 회사들이 이런식으로 하나 둘씩 계속해서 특정기업의 소유로 넘어간다면 앞으로 무슨 명분으로 지방 증권사 설립등 지원책을정부에 요청할수있겠는가. 지역 경제인 모두 각성해야 한다.▲철강업계 ㄱ씨=말도 안된다. 자금을 독점해 자신의 추종세력에게 집중 지원,힘을 늘려나가겠다는 의도인가. 서울등 타 대도시에서는 일어날수 없는일이다.
갑을·조일등 대기업들의 금융기관 지분경쟁은 자칫 지역 경제계의 파벌싸움을 부추겨 지역 경제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길 위험이 크다.▲제조업계 ㅂ씨=예전부터 소문이 무성했다. 지역 경제를 위해 설립된 금융기관인데 특정 기업이 경영권을 독점하면 지역민들로부터 외면당할것이다.또 전문경영인이 아닌 자기 사람에게 경영을 맡겨 경영취약을 불러 일으킬우려도 높아지는 만큼 지역 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지않는다.▲건설업계 ㅇ씨=대구사회가 정말 큰일이다. 조선생명의 경우 갑을이 50%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이후 채권시장에 조선생명 주식을 내놔도 사는 사람이없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결국 소액 서민주주만 피해를 입게된 셈이다.지역경제가 활기를 잃어가는것도 지역 대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 탓이 크다.▲금융업계 ㄱ씨=금융실명제및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한 현금및 예금자산의 재테크 성적도 같다. 지역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 지역 사회에 군림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각성해야 한다.
▲금융업계 ㄱ씨=지역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 지역 사회에 군림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각성해야 한다. 지역 경제를 위해 설립된 금융기관인데 특정기업이 경영권을 독점하면 지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 〈허용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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