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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폐션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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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패션조합의 95년도 정기총회및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정족수 미달' 사태로 결국 유회(유회), 최근 박정갑 전이사장의 사퇴에 따른 일련의 사건들과 함께 대구패션조합이 극심한 혼미상태를 보이고 있다.지난 24일 총회장인 프린스호텔 갤럭시홀에는 전체 조합원 38명중 위임장을포함해 16명만 참석, 정기총회 성원수를 재적 조합원 3분의 2이상 참석으로규정한 조합정관에 따라 개회도 하지 못한채 유회, 참석조합원들은 물론 대구시 및 각조합관계자등 10여명의 초대인사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이번 성원미달 사건은 최근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9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일제히 불참함으로써 야기됐다는 것이 조합관계자들의 반응이다. 게다가 일부 이사들까지 불참, 한층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에대해 조합관계자들은 "총회전날 9명의 신규회원들을 만나 신임이사장의재신임투표를 조건으로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오지 않았다"며 집단적인 불참이유에 대해 갖가지 분석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반응에 대해 신규회원들은 "한마디로 박수부대가 되기 싫어 불참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한 박 전이사장의 사퇴에 따라 지난 6일 패션조합임시총회에서 있었던 후임이사장 선출과정이나 방식에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거론, 조합에대한 신뢰감결여 등이 집단불참의 이유와 관련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패션조합 초유의 유회사태로 이사장취임식도 갖지못한 천수억씨는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 3월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잠정결정을 했다. 한편 박전이사장 사퇴후 조합탈퇴서를 제출한 패션아카데미회원 5명의 사표는 23일수리됐는가하면 ㅈ, ㅂ씨 등 2명의 이사들이 3월27일 패션아카데미쇼에 참가하기로 돼있어 패션조합의 혼란상을 더해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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