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제자의 대학교수채용을 방해했다고 대학원생들이 교수의 퇴진요구 공개서명운동을 벌이는가하면 박사학위 논문심사를 둘러싸고 금품을 요구했다며 항의를 하는등 대학사회의 치부가 또 드러나고 있다.경북대 사학과 대학원생 30여명은 사학과 김모교수(서양사)가 지난해 12월아주대 사학과에 교수채용서류를 낸 이학교 사학과출신 최모씨(42.여)에 대해 "아주대 사학과 학과장에게 교수채용에 악영향을 주는 험담을 했다"며퇴진서명을 받았다.대학원생들은 이에앞서 지난17일 김교수에게 경위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었다. 이에대해 김교수는 "최씨가 채용서류를 낸 사실조차 몰랐으며 험담은 전혀 사실무근"이라 해명했다.
이에따라 지난 23일밤부터 24일새벽까지 김교수를 포함한 사학과교수 6명과 최씨등 대학원생 30여명이 학과 사무실에서 철야로 공개리에 사실확인공방을 벌였다.
경상대 경제학과 박사학위 논문표절시비로 몸살을 앓고있는 대구대는 지난1차진상조사위원회에서 최모교수의 논문이 자신이 지도교수로 있는 대학원생의 박사학위논문과 상당부분에서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이에따라 대학측은 조만간 2차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최교수와 대학원생7명에 대한 진술을 들어 이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또 대구대학교 경영학과는 지난해 박사학위 논문심사에서 일부 교수들이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학생들이 거세게 항의하는등 물의를 빚은것으로알려졌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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