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남교사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26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초 실시한 초등교사 임용고사를 통해 새로 선발된 예비교사 2천5백50명중 86.3%인 2천2백1명이 여자로, 남녀간 심한성비 불균형을 나타냈다.
남자는 전체의 13.7%인 3백4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의 경우 93년까지만해도 남자가 30% 수준을 유지했으나 임용고사가 처음도입된 지난 94년 18.5%로 급락한데 이어 올해는 임용고사 합격자 4백10명중남자는 55명(13.4%)에 불과, 그 비율이 더욱 낮아졌다.
94년말 현재 서울시내 국민학교 여교사의 비율은 73.5%로 남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또 대구는 임용고사 합격자 70명중 남자는 고작 1명이었고, 부산(전체 30명/남자 2명), 인천(1백70명/14명), 광주(40명/3명), 대전 (60명/2명), 전북(1백30명/6명),경남(3백50명/21명), 제주(50명/6명)등 대부분의 시·도에서 남자의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경기는 1천1백명중 2백2명이, 강원은 50명중 14명이, 충북은 50명중6명이, 경북은 40명중 7명이 남자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남교사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학생 인성교육과 생활지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전국 국민학교의 공통된 현상 이라며교원 처우개선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없는 한 우리나라 초등교육은 파행을 면치 못하게 될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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