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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단절, 허무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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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처용'은 제46회 정기공연작 '다음날, 나는 욕조에서 나왔다'(장 필립뚜생 작, 이상원 연출)를 3월1일부터 19일까지(오후5시·7시30분, 매주 월요일 공연없음) 소극장 '예전'에서 공연한다.'다음날...'은 이미지를 중시하는 '표현주의'계열의 작품으로 이름없는 4명의 등장인물들이 나레이터의 낭독에 맞춰 모든 내용을 몸으로 시각화한다.'나'는 컴퓨터프로그래머이다. 출근준비를 하던중 욕조속에 두고온 디스켓을집으려다 욕조로 도피한 '나'는 가장 편안한 공간, 욕조에서 자유로운 사고를 펼친다. '나'의 부인인 '그녀'는 욕조밖으로 나오기를 요구하지만 '나'는오히려 '그녀'를 죽이려 한다. 전화를 고치러온 전화수리공 역시 지구를 바다에서 빠뜨리려고 욕조에서 뛰어내리는 '나'의 행동에 동참하면서 극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무대밖의 나레이터는 뚜생의 글과 시로 무대안의 상황을 낭독하고 '나'와'그녀'는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단절과 허무를 표출한다.문의424-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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