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대구 삶의 질조사 45위

▲먹을것이 귀해도 그시절이 좋았는데… 사람들이 무뚝뚝해도 그곳인심이 살만했는데…지난날 향수만은 아니다. 갈수록 자연환경이 나빠지고 사회환경이각박해지기 때문에 쌓이는 생활불만이다. 그러면 어느곳이 가장 좋은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가 있는 산골은 자연환경은 좋으나 사회시설이 빈약해불편하고, 휘황찬란한 불빛속의 대도시는 그와 반대라서 또 불편하다. ▲전국 어느도시가 살기좋은 곳인가. 평가항목에 물·공기·범죄·교통사고·물가·복지시설·취업률·의료수준·주택보급률·학교시설등을 들수 있고 또가중치를 적용하여 어디가 가장 좋은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어느언론기관이 전국 74개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평가한 '삶의 질'조사로는 대구가45위였다. 6대도시중 서울이 5위, 대전 9위, 부산 25위, 광주 27위인데 대구는 인천 68위를 두고 끝에서 두번째. 이 조사가 물론 절대적일수 없고 평가방법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꼴찌에 맴도는 것은 문제다. ▲최근 어느에너지 연구팀이 발표한 12년동안의 전국 16개 주요도시 대기청명도조사에서도 역시 대구가 서울다음으로 두번째 나쁜 도시로 드러났다. 포항·대전보다 나쁘고 부산·광주보다 더 나쁘다. TK본고장이라하여 정부의 굉장한 특혜나 입는양 주목받던 도시가 실속은 없고 이렇듯 껍데기인가. 그리고 좋다던 인심은…. 앞으로 민선 대구시장지망자는 이점에 대한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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