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학과별 정원을 사회적 수요에 따라 재조정, 빠르면 96학년도 신입생선발부터 적용할 움직임이다.이와관련, 경북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데 대학측은 내주중 평가결과가 공식 통보되면 정원조정작업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과 학과별로 취업이 잘 안되는 학과의 정원을 줄이고 그만큼 취업률이 높은 학과의 정원을 늘린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전체정원은 변하지않으나 학과별로 우선 10%선에서 증감하는 조정안을검토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졸업생중 공대 기계과및 기계설계과의 경우 졸업생 1백명이 삼성과 현대, 대우등 3개 대기업에만 취업해 기타 기업들이 요구해온 추천요구서1천6백장에는 1명도 졸업생을 보내지 못했다"며 "사회발전추세에 능동적으로대처하고 학생들의 취업기회도 확대해주기 위해 정원조정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이에따라 교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늦어도 97년도에는 조정된 정원이 적용될 것이라 덧붙였다.
경북대의 관계자는 "정원조정은 사회수요가 있는곳에 인재를 우선공급하기위한것"이라 말하고 "이후 상황이 변하면 정원은 다시 조정돼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정원자율화 방침발표이후 사회적 수요에 따라 대학정원조정 필요성이 강조됐으나 조정한 대학은 아직 한곳도 없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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