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내일 귀신

수많은 사람들이 '내일 귀신'에 속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오늘까지만 하고 내일부터 새 출발하리라고 결심하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내일은 영원히있다. 무엇이든 결심했다면 오늘 이 시간에 시작하는 사람이 성공한다.사람이 살아가려면 꿈이 필요하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한다. 사람의능력은 오십보 백보. 그러나 꿈의 결과는 달라진다. 큰 꿈을 가진 사람은 큰사람이 되고, 작은 꿈을 가진 사람은 작은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어떤 회사 사장이 사원들을 모아놓고 각자 꿈을 적으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집을 장만하는 꿈을 적고 어떤 사람은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꿈을 적었으나또 어떤 사람은 꿈을 가진다고 누가 이루어주나 하고 적지 않았다. 몇년후,꿈을 가진 자는 그대로 되었으나 꿈이 없던 자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영웅이 되고 싶은 사람은 많으나 영웅이 될 노력은 안한다는 말이 있다. 꿈도 좋지만 꿈을 이루려면 또한 열심히 노력하는 눈물과 땀이 필요하다. 눈물없이, 땀없이 귀한 것이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그것도 내일이 아니라 바로오늘 이 시간에 노력해야 한다. 과거는 이미 지났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아니했다. 오직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은 '현재'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오늘도 '내일 귀신'은 우리를 향해서 오늘까지 실컷 마시고, 놀고, 마음대로살다가 내일부터 시작하라고 속삭인다.

"이 더러운 귀신아 물러가라! 이때까지 속은 것도 분하다. 오직 나에게는 오늘 이 시간밖에 없다. 시간이 없다 하지 말라. 집에 불이 나서 소방차를 기다릴때 1초가 1시간보다 더 길지 않은가"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시작보다더 중요한 것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다. 〈대구 동신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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