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개발을 위한 세계정상회의가 6일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등 전세계 1백80여개국 2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펜하겐에서 열렸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미국과 유럽연합등 선진국들은 유엔이 선정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최빈국 48개국이 진 수백억달러의 외채를 탕감하는 문제에대해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한 함명철외무부유엔국장은 이날 코펜하겐시내 스칸디나비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리카 최빈국이 진 외채는 선진국들의 긍정적인 협조자세로 탕감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고 밝혔다.함국장은 또 선진국들의 개발도상국지원을 위한 개발자금을 현재 GNP대비0.35%에서 0.7%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선진공업국들은 세계 57억인구중 10억인구의 절대빈곤층감소에 동참하려는 분위기가 높다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94년현재 제3세계의 외채는 1조9천4백50억달러에 이르며총 외채의 25%이상인 5천4백69억달러를 라틴아메리카국가들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지역이 4천1백52억달러, 구공산권국가들이 4백25억달러,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은 2천1백33억달러,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지역경우2천1백6억달러 그리고 남아시아가 1천5백58억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GNP대비 0.7%의 개도국지원개발자금을 내는 선진국가로는 현재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등 3개국뿐이어서 개도국모임인 77그룹소속국들은 이번회담을 계기로 개도국지원자금을 현행 0.35%에서 0.7%로 높여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77그룹은 창립초기의 77개국회원에서 현재는 1백31개국으로 늘었으며 이번회의에서 사회개발을 위한 새로운 국제은행의 창설도 주장하고 있다.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해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 미테랑프랑스대통령등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