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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영덕지점, 까치와의 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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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영덕지점이 까치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이같은 전쟁은 지난달 중순부터 산란기를 맞은 까치들이 관내 전주꼭대기에마구집을 짓는 바람에 생기는 정전상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한전은 이를 위해 우선 까치들이 둥지를 트는 완금(전주꼭대기에 나란히 서있는 쇠막대기로 전선이 걸쳐져있음)에 팔랑개비를 설치, 접근을 막는 한편절연체로된 삼각형 모양의 까치텐트를 부착하여 까치집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또 까치가 싫어하는 방향제를 넣은 직각형으로된 통을 완금사이에 세로로 설치하는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한전관계자에 따르면 까치집과 정전의 인과관계는 간단.

즉 완금에 걸쳐진 전기선이 까치들이 집을 짓기위해 물고온 젖은 나뭇가지와접촉하는 순간 전류가 나뭇가지를 통해 흘러 전주를 타고 지하로 내려오면서리크로저란 보호장치를 건드려 일어난다는 것.

리크로저란 만약의 사태에 대비, 변전소에서 나온 전류를 끊기위해 거리간격을 두고 전주에 설치된 설비.

특히 철사줄일 경우 정전사태가 더 쉽게 발생한다고 한다.

약 2만여본의 전주를 관리하고 있는 한전 영덕지점이 지금까지 헐어낸 까치집만 도 수백개.

주로 산기슭에 있는 전주에 많이 생겨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직원들은주민제보가 필수적인만큼 산란기가 끝나는 4월중순까지 까치집을 보면 신고해주길 당부했다.

〈영덕.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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