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9장난전화 곤욕

각종 재난사고가 빈발하면서 119소방구조및 구급활동이 크게 늘고 있으나 주민들의 장난성신고나 응급처치가 필요치 않은 신고가 많아 소방관계자들이골머리를 앓고 있다.7일 대구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2월 대구시 각 소방서의 119구급대는 1천50여건의 신고를 받고 6백80여명의 환자를 이송해 5백16건 신고에 3백73명의환자를 이송한 지난해 2월에 비해 그 실적이 배이상 증가했다는 것.구조활동도 1백72회를 출동해 21명의 환자를 구조, 지난해 2월의 1백11회 출동과 구조인원 10명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구급및 구조요청 신고건수의 20~30%는 어린이들의 장난전화나 긴급치않은 개인용도여서 출동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것.대구시 소방본부관계자는 "장난성신고로 실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이혜택을 보지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숙된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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