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권력 2인자이자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의 사망을 계기로 인민무력부의 위상과 성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내외통신에 따르면 우선 인민무력부는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김정일이 위원장으로 있는 '조선국방위원회'의 직접적인 지도·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민무력부는 지난 48년 9월 북한정권 출범당시에는 민족보위성으로 출발했으며 72년 12월 '사회주의헌법' 채택과 함께 이루어진 정부구조 개편으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82년 4월 제7기 내각구성시 '사회안전부' '국가보위부' '국가검열위원회' 등과함께 한때 정무원서 분리, 중앙인민위원회 직속기관으로 있다가 90년 5월제9기 내각출범 때 '조선국방위원회'가 확대개편되면서 그 산하로 흡수됐다.인민무력부는 산하에 총정치국과 총참모부, 후방총국을 두고 있다. 오진우가총정치국장을 겸직하고 있는 총정치국은 군내 각 단위의 '정치부'등 정치기관을 통해 군의 정치사업을 조직, 지도하는 곳으로 군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있는 핵심기관이다.
총참모부는 총참모장 예하의 전후방 군단과 해군·공군·포병·기계화사단등을 총괄지휘하는 단일통합군체제로 되어 있으며 후방총국은 군수와 병참등을 맡고 있다.
역대 인민무력부장은 오진우를 포함해 전부 5명. 초대 민족보위상에는 최용건(48.9~57.9)이 임명돼 약10년간 이끌어왔으며 이어김광협(57.9~62.10)-김창봉(62.10~68.12)-최현(68.12~76.5)의 순으로 이어지다가 지난 76년 5월부터 지금까지 오진우가 맡아왔다.
지금까지는 역대 인민무력부장을 모두 혁명1세대가 치지해왔다는 점에서 후임도 역시 혁명 1세대가 맡게 될 것인지의 여부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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