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인 칠곡군 왜관읍장(59)이 후진을 위해 임기 1년6개월을 앞당겨 지난 4일 오전11시 왜관읍 회의실에서 친지, 직원, 주민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갖고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박읍장은 쓰다 남은 충장비를 늘 반납, 직원들을 놀라게 한 것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 왜관읍의 '잠롱', '독일병정'으로 불릴만큼 청렴 결백했다.
경북대 법대를 중퇴한 그는 지난 63년 지금의 세무직인 재경서기보로 공직을첫 출발, 새마을. 도시과장등을 두루 거쳐 93년 1월 왜관읍장으로 일해 왔다.
왜관읍민들은 늘 점퍼차림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주민들 고충을 들어 오던그를 '왜관판 잠롱'이라 부르며 존경했다.
주민들이 퇴직후의 생계를 걱정하자 "고향 인동에 윗대로부터 물려받은 땅이조금은 있다"며 평범한 왜관읍민으로 돌아가 여생을 조용히 마무리하는게 작은 소망이라고 말했다.
박읍장은 청렴공무원으로 모범공무원 장관표창을 받았는데 칠곡군은 대통령훈장을 상신했다. 〈칠곡·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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