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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류작가 화풍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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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작가 1백명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대구문예회관 미술관에서'95 여성표현전'이란 제목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성작가들이 지연.학연에 구애되지 않고 대규모단체전을 가지는 것은 처음으로 지역 여류작가들의 작업 경향을 한눈에 볼수 있다.

참여작가는 한국화가 33명, 서양화가 61명, 조각가 6명으로 개인전을 가진적이 있거나 여러 단체전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이들이다. 한국화에는김효애 신정주 최천순씨 등 중견부터 민선식 전병화 변미영 이태화 임은희씨등이 참여했고 서양화에는 김순덕 김영순 이명미 이향미 김경혜 주봉일 윤강미 강희원 손숙영 박명숙 신문광 황춘희 이지연 김옥경씨 등 중견부터 신진까지 망라했다.

조각에는 김달남 박남연 박신정 서정혜 이순연 주현정씨가 출품했다. 문예회관은 작가선정을 위해 김효애 조혜연 김경혜 박남희 신정주 김인숙 박남연최천순 백미혜 이영식씨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왔다.경북대 박남희교수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여성미술인들을 세대별로 크게 4그룹으로 나눈다. 제1세대는 봉건적 사회에서 전혀 사회적 보호를 받지못한채여성의 정체성을 거부하며 고독하게 작업에 몰두해온 60대이며 2세대는 전통적 가부장제와 여성상에서 벗어나려는 자의식과 현실을 조화시키기 위해 힘써온 40~50대이다.

3세대는 여성문제를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세대로 80년대 민주화시절 대학생활을 한 30대이며 4세대는 기존사회에 보다 비판적이며 구속받기 싫어하고 당당한 자신을 구가하는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분류법에서 볼 때 이번 여성표현전은 2, 3세대 작품이 주를 이룬다.작업기조로는 현실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고발이나 실험정신 추구, 새로운 소재 탐색보다는 현실을 초월한 주제, 부드러운 색조와 심미적 장식성 등이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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