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금타협 안될땐 대구등 6개도시 버스 13일부터 파업돌입

대구등 6대도시 버스노조는 9일임금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3일 새벽4시를 기해 승무거부를 통한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전국 6대도시 버스노조지부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동차노조연맹회관에서 8시간의 마라톤회의를 갖고 12일까지 노조가 제시한 16.8%인상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종전 방침을 재확인했다.버스노조의 파업결의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생활불편이 예상되고 있고다른 업종의 노사교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당초 이날 회의는 파업결의에 따른 행동수칙을 논의하기로 돼 있다가 서울지역 버스요금 인상이 일부 확정에 따른 파업철회 의견이 나와 팽팽히 맞서다파업강행쪽으로 최종결정됐다.

버스노조는 승무거부 결의와 함께 9일밤 10시부터 즉각적인 임금교섭 타결을요구하며 6대도시 지부장들이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10일 오전10시부터 6대도시 단위사업장 노조대표자들도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양재원 대구버스노조지부장은 "이번주초 서울지역 버스요금 인상안이 나왔기때문에 이에 따른 노사교섭의 진전을 위해 파업 일시 철회를 내놓았으나 대세는 파업강행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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