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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명학교 졸업생 학교설립자 재규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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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시각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대구광명학교 동문들이 최근 학교설립자 규명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서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지난 4일 광명학교 졸업생과 설립당시 교직원등 1백여명이 대구시 중구 종로벧엘교회에서 긴급동창회를 열고 시각장애인으로 초대교장을 지낸 고박영생장로의 명예회복을 위한 공청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동문들은 박장로가 대구대 설립자인 고이영식목사와 함께 지난46년 학교설립에 앞장 선 공로자이면서도 지금까지 이목사만 설립자로 알려진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박장로의 명예회복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다.이날 모임에는 설립당시 교사로 몸담았던 이정희씨(72)가 참석, 학교설립과정과 운영에 대해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광명학교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중심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은데는 박장로의 공로가 크다"며 "초대교장으로 10여년동안 재직한 박장로가이목사와 같은 학교설립 공로자"라고 주장했다.

설립자를 둘러싼 양측의 논란은 지난 60년대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기독교 감리교노회가 이목사와 박장로를 출석시켜 공청회를 열었지만 명확하게 설립자가 누구인지 가리지못한채 이영식목사측에 유리하게 진행돼 지금까지 이목사가 설립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동창회 참석자들은 "이제까지 알려진 학교설립당시의 두 사람의 관계와 역할에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조직적으로 학교역사 바로잡기운동을펼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있다.

동창회장 조학환씨(53)는 "대구대 박영생교장의 공로비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며 설립자 재규명 문제를 학교재단측에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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