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중압감에 시달려야 하는 한국 학생들이 안타깝게 여겨집니다"민간학생외교관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에 온 이스라엘고교생 알투스 토머군(17)과 아르스틴 시리양(16).이스라엘 외무부와 교육부가 중동전쟁 이후 자국 홍보를 위해 해마다 세계각국에 파견하는 학생 외교관으로 선발된 이들은 지난 2일 아시아 지역 첫방문지인 한국을 찾았다.
대구에는 지난 11일 이후 4박5일 일정으로 경상고와 경북여고등을 차례로찾아 학생들을 상대로 자국 알리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자신의 기타 반주로 히브리어로 된 노래를 들려 주기도 한 시리양은 입시제도를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이스라엘에서도 대학 진학은 어렵지만 고교졸업 후 여자까지도 3년간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해야 되기 때문에 한국고교생들 처럼 입시 중압감에는 시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3일동안 이들과 자기 집에서 숙식을 함께한 김현군(경상고3년)은 "처음에는 관습 문화 차이로 이질감을 많이 느꼈지만 지금은 정이 흠뻑 들었다"며 "우리 나라도 학생들을 선발해 민간 외교관 자격으로 외국에 파견하는제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가 인상 깊었다는 시리양은 "30세가 되면 토머군과 함게 한국을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며 "고국에 돌아가면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친구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4일 경주를 방문한뒤 광주를 거쳐 23일 이스라엘로 돌아 간다.〈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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