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가뭄으로 바닷물이 상수원에 역류하는 이상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돗물 불신 심리가 확산, 약수터마다 식수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나 수질 검사가 거의 안돼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포항시 북구 죽장면 입암리 속칭 '꼬막골'약수터를 비롯, 대송면 산내리 산여옹달샘등 역내 30여개소의 지정.비지정생수.약수터에는 수돗물을 불신, 식수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현행 공중위생법에는 지정약수터의 수질검사만 1년에 2회씩 받도록하고 있을뿐 비지정 약수터는 검사 규정조차 마련되지않아 약수터의 수질현황조차 파악되지않고 있다.
이때문에 시민들은 지정.비지정을 포함한 대부분의 약수터 생수가 식수로서적합한지의 여부조차 모른채 장기간 사용,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특히 포항지역의 경우 곳곳에 공장이 산재, 폐수등 유해물질이 수원에 함유돼 있을 가능성마저 높아 약수터 수질관리를 보다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시민 박모씨(52.해도동)는 "비록 약수터 수질관리규정이 허술하더라도 시민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만큼 생수의 수질을 수시로 분석, 유해여부를 약수터 현장에 고지하는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에대해 시관계자는 "실태를 분석한후 수질검사 강화등 여러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