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의 석유개발을 위해 미국 석유회사 코노코사가 계획한 10억달러상당의 투자를 봉쇄키로 한데 이어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추가 무역제재조치를 검토중이라고 피터 타노프 국무부 정치담당차관이 16일밝혔다.
타노프차관은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통해 " 미국의 무역 문제에 관한 다른규제조치를 고려해왔으며 오늘 다시 이를 검토하고있다"면서 " 현재 대이란경제 관계에 관한 일방적 규제조치의 실행가능성등을 검토하고있는 상황에서그같은 추가 조치의 가능성을 배제하지않겠다"고 말했다.
타노프 차관은 이어 "우리는 이란이 테러행위에 자금을 대고 대량살상무기를사지 못하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란정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업체의 해외 자회사들이 이란산 원유를 사지못하게하는 총괄적금지조치는 국제법과 충돌, 송사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알폰소 다마토 상원 금융위원장(뉴욕·공화)등 일부 의원이 제안한 이같은내용의 법안과 관련,행정부의 지지 의사 표명을 당분간 배제했다.타노프 차관은 또 행정부는 일방적인 대이란 제재조치가 이란 정부보다 미국에 피해를 줄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대통령은 15일 미국 업체들이 이란의 석유자원개발을원조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한편 이란은 이날 독일및 네덜란드 업체와 걸프 지역에서 2건의 대규모 가스및석유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미업체의 이란 석유자원개발을 금지한 미행정부의 결정을 무색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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