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가 낳은 세계적인 육상스타 이진일은 과연 자신의 바람대로 지역팀에서활약할수 있을 것인가.지난2월 경희대를 졸업한 육상 800m 아시아최강 이진일이 나이키(주)등의 파격적인 스카우트제의를 마다하고 대구지역실업팀인 대동은행(창단 예정)행을강력히 원하고 있으나 은행측이 아직까지 확답을 않고있어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체육인들은 이진일의 지역팀 영입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육상부흥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수 있는데도 이같이 지지부진, 안타까운 심정이다.이진일의 아버지 이응재씨에 따르면 가족과 본인 모두 고향팀에서 활동하는데 동의, 잇따르는 서울지역기업들의 입단제의를 물리치고 3월초 대구시체육회에 진로문제를 일임했다는것.
이후 대구시체육회는 대동은행과 남자육상팀 창단을 교섭하며 이진일의 입단을 논의해왔으나 대동은행측이 난색을 보여 지금까지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한 상태.
이응재씨는 "대구시체육회에 진일이의 진로문제를 맡긴후 보름이 지나도록아무런 소식이 없다"며 "삼성물산 나이키 등에서 제시한 좋은 조건도 뿌리쳤는데지역에서 너무 무심한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상관계자들은 체육회와 지역기업이 좀더 적극성을 보일 경우 지역육상이 발전할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수 있다는 주장이다.실제로 지역에서 남자팀을 창단, 이진일을 영입할 경우 내년 졸업하는 김순형이진택(이상 경북대) 이언학(영남대)과 체육회소속으로 활동중인 김용환등을 묶을 경우 아시아최강의 육상팀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구에는 남구청 대구은행 대동은행 등 3개의 실업육상팀이 있지만 장거리중심인데다 팀마다 선수숫자를 3~4명선으로 제한,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대구시체육회 역시 장기적인 선수확보방안을 모색하지 않은채 전국체전 메달획득을 위한 구색갖추기에만 급급, 육상인들의 빈축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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