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농촌을 떠나 상경하여 일자리를 찾아 다닐 때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신축 공사장에서 돌을 져나른 경험이 있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18일 오전 10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홍일식 고대 총장으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답사를 통해 고대와의 깊은 인연을 이같이 술회하며 감격해 했다.정명예회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915년 강원도 통천 송전소학교를마친게 최종학력이다.
빈농의 장손인 정씨는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고 맨손으로 상경, 막노동·쌀가게 점원등을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
고려대는 정명예회장에게 소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으나 어려서부터 부모님의근검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기업인으로 자수성가하여 올림픽유치등 한 민족의우수성을 세계에 선양한 공로를 인정, 명예철학박사를 수여한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정명예회장은 지난 76년 5월 처음으로 경희대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은데 이어 이번이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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