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극단 '에밀레'가 88회 정기공연작 '카덴자'(이현화 작, 이금수 연출)를21일부터 4월9일(오후 7시30분)까지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역사속에서 개인의 위상을 '잔혹극'의 형식을 빌려 보여주는 '카덴자'는 여자관객중 하나를 무대로 끌어내 역사적 범죄를 '방관'한 죄로 고문, 결국 죄를 자백받는 형식이 특이하다. 카덴자란 연주곡을 마치기 전에 연주자의 테크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삽입한 무반주 자유연주부분.조카를 죽이고 왕이 되는 수양대군(세조)과 단종, 사육신, 망나니들, 선비,여자관객들이 시대적 상황을 상징하는 인물로 나온다. 특히 사전에 정해지지않은 여자관객은 시대적 역사적'방관자'이기에 '가해자'로 그려진다.시종일관 고문으로 이어지는 극전개와 끊임없이 객석을 위압하는 대사, 음향, 비명소리가 관객의 공포감을 극대화시켜 잠자고 있던 '죄의식'을 일깨운다. 조무일 이명수 정구익 권오성 송정현 서은경 김은영 권영아 주미경 박점수 황수라 이선정 이애자씨등이 출연한다. 문의 경주 43-3855.한편 극단 '에밀레'는 신입 단원을 21일부터 4월9일까지 모집한다. 경주시에거주하는 고졸이상의 남녀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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