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슈퍼리그배구-현대자 우승컵 입맞춤

현대자동차써비스가 2년연속 국내배구의 정상을 지켰다.지난대회 챔피언 현대자동차써비스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5한국배구슈퍼리그 결승시리즈 3차전에서 LG화재를 3대0으로 완파,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결승전을 3연승으로 간단히 끝냈다.

이날 3차전에서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주공 임도헌(6득점 16득권)이 다소 부진했으나 지창영 강성형의 보조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특히 박종찬-윤종일-진창욱으로 이어지는 블로킹이 LG화재를 압도, 쉽게 경기를 끝냈다.이로써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슈퍼리그를 2연패하며 통산 5번째우승을 차지하고 1천5백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으며 지난 93년말 감독을 맡은 강만수감독은 부임이후 2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올시즌 주공 하종화가 군에 입대하고 성균관대에서 스카우트해 온 국가대표 센터 김병선이 갑작스레 사망하는 등 불운의 연속이었으나 임도헌을 비롯한 선수들의 단합과 강만수감독의 슬기로운 운영으로 정상을 지켰다.

힘들게 결승까지 올라 온 LG화재는 이날 한게임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첫세트부터 이상렬을 투입하는 등 안간힘을 썼으나 현대의 높은 블로킹을 뚫지못해완패,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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