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너무 자주 오는 것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곳은 좋은 친구들이기다리는 고향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자주 오고 싶어지고 좋은 무대를 위해더 긴장하게 되지요"26일까지 대백프라자 예술극장에서 열린 '11월의 왈츠'공연을 위해 대구를찾은 연극인 박정자씨는 복도까지 꽉 메운 주부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화려한 무대뒤의 공허한 삶에 짓눌리는 50대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에서 그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등의 노래를 불러 가수 뺨치는 노래솜씨와54세 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연극밖에 몰랐기 때문에 연극만 했다"는 박씨는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의 내용 때문에 주부들의 호응이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9개도시 순회공연을 마치면 그는 5월부터 새작품 '피의 결혼'을 공연하고 이 작품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ITI세계연극제에 참가한뒤 '11월의왈 츠' 미국순회공연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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