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탄도미사일연구실 설치

일 방위청은 미국이 공동개발을 요청하고 있는 전역미사일방위(TMD) 구상을조사·연구하기 위해 오는 4월1일 '탄도미사일 방위연구실'을 설치할 예정인것으로 27일 알려졌다.연구실은 방위청과 육·해·공자위대, 기술연구본부 간부등 미사일 방위 전문가로 구성돼 미국과 공동으로 TMD 개발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기본 자료를 작성할 방침이다.

연구실은 특히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등 일본 주변의 탄도미사일 위협 △일본에 필요한 탄도미사일 방위시스템 △TMD의 기술적 실현가능성과 비용에 따른 효과등에 관한 연구를 펼쳐 2~3년후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미국이 제창하고 있는 TMD 구상은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정찰위성 등으로포착해 요격미사일로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일본 정부는 미국이 요청하고 있는 공동개발참여에 관해 최종적인 태도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일본 정부는 그러나 작년 9월 공동 개발 참여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에나서기로 미국과 합의하고 95년도 예산에 조사·연구비로 1천만엔을 책정했었다.

TMD 구상은 개발비가 무려 2조엔 이상으로, 일본이 공동개발에 참여하면 일본방위산업으로서는 금세기 최후의 거대 프로젝트가 되기 때문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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