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방랜드 일대 체증 극심

교통전문가들은 우방타워랜드개장으로 특정시간대에 교통량이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특히 올 연말 성서~고산간 지하철 2호선공사가착공되면 대동.대서로 성당로 대명로등 두류공원과 우방타워랜드로 접근하는이일대교통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우방타워랜드에 주말과 휴일의 경우 2만~4만여명의 인파가 오후 2~3시부터7~8시까지 5시간동안 집중해 몰리고 있다.

평일에도 퇴근차량과 함께 오후 6시이후에 놀이객들이 한꺼번에 공원으로 진입해 두류공원우방랜드주변의 죽전네거리 두류네거리 성당오거리 반고개네거리등 이일대 8개교차로에까지 교통포화상태가 빚어지고 있다.이때문에 공원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대서로의 경우 반고개까지 줄서는가하면 남북방향의 경우 평리주공아파트와 대구남대구등기소앞까지 밀리는 실정이다.

26일 오후 4시쯤 평리주공아파트에서 두류도서관쪽으로 진입한 김희복씨(47.대구시 북구 관음동)는 "출퇴근시간에도 10여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거리를 8차례나 대기신호를 받아 무려 35분이나 소요됐다"고 말했다.7호광장에서 두류도서관까지 편도3차선도로는 우방랜드로 진입하는 U턴차량이 1차선을 차지하고 바깥 3차선은 노점상과 불법주차차량이 점유, 직진차량은 한차선만 이용할 수밖에 없어 7호광장네거리에 엉킴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주차수요도 연중 3백여만명의 이용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측돼 1일 2천~5천여대의 차량이 우방타워랜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1천4백여대 주차시설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때문에 상당수 이용자들이 두류공원과 인근도로에 주차해 놓아 혼잡하다.

계명대 교통공학과 김기혁교수는 "교통수요폭증으로 지난89년 우방랜드교통영향평가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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