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불량 소형소각로 설치 업체 급증

산업체들의 일반폐기물 처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소형소각로의 설치가허가되면서 소형소각로 시설을 갖춘 업체가 크게 증가됐으나 관리규정이 크게 미흡, 대기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구미공단의 경우 현재 가동중인 3백6개사 가운데 소형소각로(시간당 1백㎏처리능력)를 갖춘 업체는 모두 1백1개사에서 1백2기를 설치, 소각이 가능한일반폐기물을 소각해 오고 있다.

이들 소형소각로는 지난93년까지만해도 허가 규정이 까다로워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실상 불법으로 설치,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 10월부터 불법소각로까지완전 양성화시켜 업체들의 폐기물 처리난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그런데 환경관리법상에는 소각로의 설치후 성능에 따른 검사는 한차례만 받도록 하고 있어 기계의 노후등 성능저하로 인해 환경오염을 유발해도 단속할근거가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각대상 폐기물 가운데 상당수는 폐합성수지, 폐섬유등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폐기물이 포함되어 있어 대기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것.한편 해당기관별로는 "폐기물처리에 도움을 주기위해 소형소각로의 설치 규정을 완화시킨 것은 바람직하나 대기오염 예방을 위한 1~2년 단위의 정기 성능 검사등 사후 관리를 위한 대책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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