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잇단부도…상경기 냉각

두성주택과 하나백화점 부도 여파가 지역 상가 경기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대구시가 집계한 두성 피해액이 23일 현재 2백 44억에 이르고 하나백화점 부도액이 2백20억원으로 추정되는등 줄잡아 5백억원 이상의 피해가 나자 지역의 상가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 1주일동안 매출이 평소의 5%까지 떨어져 세일을 앞둔 일시적 매출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부도 여파가 상당부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액인 가전의 경우 지난동기 대비,오디오는 최고 20%정도 매출이 줄었고 TV 냉장고 등도 10%나 감소했다.

영업총괄실의 관계자는 "최근 부도 여파로 인한 매출 추이에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 오는것 같다고 풀이하고 있다.

교동상가 역시 혼수철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부터 매기가 거의 없어 일부상가에서는 "매출이 없는 날도 생겨나고있다"며 부도의 여파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것 같다고 진단했다.

여성의류상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심해 세일을 실시하는 ㅂ매장을 비롯 타상가에도 고객의 발길이 뜸한 상태여서 업계는 부도와 증권하락등이 상가 경기 침체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있다.

혼수철 대목을 맞은 지역 보석상가나 혼수상가의 매출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30~40% 부진한 실정이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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