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96학년도부터 현행 2학기제를 4학기제로전환하고 수강학기와 학점수에 따라 등록금도 차별화하기로 했다.이와함께 내년도 입시에서 본고사의 반영비율을 올해의 30%에서 15%로 대폭낮추고 본고사 과목도 올해의 국·영·수 3과목에서 논술과 영어(인문계),논술과 수학Ⅱ(자연계) 등 2과목으로 축소키로 했다.27일 중앙대에 따르면 96학년도부터 현행 2학기제를 봄·여름·가을·겨울등 4학기제로 전환, 학기간 10일정도 되는 방학기간을 제외하고는 연속적으로 강의를 실시키로 했다.
학기당 수강학점은 9~12학점씩 하되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수강학기와 학점수를 결정하고 이에따라 등록금 액수도 차등화할 방침이다.중앙대의 4학기제 도입방침은 지난해 12월 교육부의 대학 학사운영자율화조치이후 처음 나온 것이어서 타 대학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공이수 학점을 현행 63학점에서 학과별로 40~50학점으로 낮춰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능력에 따라 조기졸업도 가능케할계획이다.
한편 중앙대는 내년도 입시와 관련, '내신 40%, 수능30%, 본고사 30%'로 돼있던 전형요소 비율을 '내신 40%, 수능 45%, 본고사 15%'로 변경하고, 본고사 과목도 지난해의 국·영·수 3과목에서 △인문계는 논술(총점 1천점 중50점), 영어(1백점), △자연계는 논술(50점), 수학Ⅱ(1백점)등 2과목으로 축소키로 했다.
또 △공대 전기·전자·제어계측공학과등 3개학과와 기계·기계설계학과등 2개학과 △경영대 경영·회계·무역학과등 3개학과 △예술대 연극·영화학과등 2개학과를 학부로 통합,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특히 97학년도부터는 어문계열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에서는본고사를 폐지하고 어문계열학과는 해당 언어 과목에 한해 본고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앙대는 이달말 교무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96학년도 입시안을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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