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정가-선수치기 정치지망생 달음박질〉

0…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임박한 가운데 조정대상 지역인 달성 칠곡 성주등지에는 조직책 임명과 지역민 접촉 등에 있어 선수를 잡기위한 정치지망생들의 발걸음 소리가 요란.대구시 편입으로 단일 선거구로 독립한 달성군은 아직까지 민자당이 조직책 임명을 미루는 가운데 그동안 조직책 신청을 해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김정훈 주간 장애복지신문 대표(지난 20일 법원판결로 김징훈에서 개명),하영태달성상의회장 등 외에 40대 기업인설이 새로이 등장. 국내 재벌기업의후계자로 알려진 이 40대 인사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최근 거명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타 지망생들을 긴장시키고 있으나 본인은 아직 노출을 꺼리고 있다는 얘기.

칠곡지구는 군위와 합칠지 단일 선거구로 떨어져 나갈지 아직 미정인 상태에서 도재영기아자동차서비스 대표가 주말마다 내려와 학교 동창들을 만나고있고 이인기대구변호사회 홍보이사도 수시로 왜관행을 가져 장영철의원측의심기가 불편. 이같은 '칠곡 다지기'에는 이수담 민자당조직국장도 빠지지않고 있다.

달성에서 떨어져 나와 고령과의 합구가 확정적인 성주에는 주진우사조산업회장이 자신의 기업 홍보조직과 영업조직을 '침투'시킨 가운데 주력업종인참치산업의 TV광고에 최근 얼굴을 드러내 눈길.

…민주당 대구시지부를 비롯 각 지구당은 6월 4대지방선거가 다가오자 숙원사업 제기, 토론회 등 선거전략차원의 각종 활동에 서서히 돌입하기 시작.지난 24일 신진욱의원과 백승홍대구시지부장, 김진태남구지구당위원장 등은 남구지역의 최대 현안인 미군기지와 비행장 이전을 추진하기위해 미국 관계자들과 조찬회동을 마련. 이날 오전 민주당 인사들은 대구프린스호텔에서에드워드 클로스 미국총영사, 존 찰스 로 대구아메리칸센터원장 일행과의 회동에서 "미군기지와 비행장이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대구지역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고 지적하고 이같은 대구시민의 여론을 미국정부에 전달해달라고 강력히 요청.

민주당 참석자들은 "대구시가 건설하고 있는 앞산순환도로가 미군기지에 막혀 지장을 받고 있다. 미당국은 이들 기지를 조속히 이전, 남구의 특성에 맞는 개발모델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 고 요구.

이에 대해 미측은 "대구시나 한국정부의 공식요청은 없었으나 이에 대한 인식을 잘하고 있다. 미국정부에 기지이전을 건의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백지부장이 전언.

민주당 북구지구당(위원장 정병철)도 이날 이종찬상임고문 등을 초청한 가운데 대구시내 지구당중 최초로 반민자세력 야권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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