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국영철도, 지하철, 버스및 국내항공등 공공교통노조가 30일 일제히파업에 돌입, 파리를 비롯한 전국의 교통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대혼란이 빚어졌다.파리의 경우, 국영철도회사(SNCF)노조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까지 파업을 계속한 가운데 시내버스및 지하철을 운영하는 파리시교통공사(RATP)노조가 파업에 가세해 출퇴근하는 수도권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특히, 파리 시내 13개 지하철 노선중 7개 노선은 이날 하룻동안 완전히 폐쇄되고 나머지 노선도 운행횟수를 3분의 1로 줄였으며 버스운행은 평소의 3분의 1, 파리와 연결되는 열차의 운행은 4분의 1로 줄었다.
이 때문에 파리 외곽의 순환도로와 수도권 주변의 고속도로가 승용차의 행렬로 심한 체증을 겪었으며 일부 시민들은 도보 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도했다.
이밖에 리용, 마르세유, 몽펠리에 등 주요 지방도시에서도 파업으로 공공교통편이 3분의 1 또는 4분의 1로 줄어 큰 혼란이 발생했으나 런던과 브뤼셀을잇는 고속전철 유로스타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한편 지난 28일 3주째 파업을 시작한 국내항공 에어 앵테르 노조는 29일에이어 이날도 국내선 운항편수를 절반으로 줄여 파업을 계속하는 한편 파리남쪽 오를리공항에서 회사측의 감원등 생산성향상계획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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