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세대 철각'발굴한다

한국마라톤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해온 제11회 전국남녀고교 구간마라톤대회가 4월2일 오전10시 경주보문코스에서 시도남녀대표 28개팀과 중국·일본등모두 3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경주코오롱호텔앞을 출발, 무열왕릉~보문로를 돌아오는 42.195㎞의 풀코스를7개소구로 나눠 벌이는 이 대회는 국내서 벌어지는 고교행사중 가장 많은 4천2백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코오롱소속의 황영조·김완기 선수가 이 대회에서 발굴되었고 김재룡·이봉주를 포함, 차세대 주역 김민우 장기식 유영훈등이 이 대회를 통해 본격 발굴돼 이번 대회서도 국내 육상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국내 각종 역전 경주에서 가능성을 보인 예비 철각들이 총출동하는이 대회는 동계훈련으로 기량을 쌓아온 경북체고와 충북체고가 남자부 우승을 놓고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경북체고는 제2의 김완기로 불릴만큼 스피드가 뛰어난 정순재·최성식등의 활약이 기대되며, 충북체고는 지난해 진부역전구간신기록을 세운 우상훈(2년)등이 버티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일본 94교토역전경주 우승팀 니시와키 고교팀과 중국 세계중장거리 스타들을 배출한 운남·하남성 고교대표팀이 참가, 번외경기를 펼친다. 〈경주·박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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