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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기능림 조성사업 역점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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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을 맞아 몇가지 지적과 건의를 하고싶다.첫째 식목일 의미부터 바꿔야 한다. 나무를 심어 강산을 푸르게 하자는 고전적 순수함보다 이제는 환경림, 공해방지림이라고 부를만큼 보다 구체적이고행동적인 목적을 가져야겠다. 명칭도 '식목일'보다 '녹색의 날'또는 '산림보호의 날'등으로 승화발전시켰으면 한다.

둘째 개발과 관광사업등으로 산지자연이 마구잡이로 파괴되고 나무들이 뽑히고 잘리는 판국에 '산림녹화'의 추진은 설득력이 없다. 앞으로 정부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등 공해물질(매연)을 방출하는 산업체나 자동차, 광역산림 개발로 벌채할 경우는 그 오염량이나 벌채량만큼 산림조성으로 보상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겠다.

셋째 식목하는 의미는 산림의 목재·임산물생산과 같은 '산업적 기능'보다깨끗한 공기공급과 소음방지 산사태 홍수등 재해방지와 같은 '환경적기능'에중요성을 두고 산림정책도 이와같은 의미로 추진돼야 한다.넷째 그동안 나무를 심는데만 열중했을뿐 가지치기 수종겨인(유실수 심기·경제림 식수등)같은 사후관리 소홀로 육림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이제라도가지치기, 솎아내기, 비료주기등 적극적인 육림작업에 식수 못지않게 힘써야한다.

다섯째 날이 갈수록 나무를 심으려는 적극성이 사라지고 있다. 더구나 국민들의 부주의나 무책임으로 인한 잦은 산불발생과 무분별한 개발로 산림이 훼손되고 심지어 산이 쓰레기 야적장이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국토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식수정책개발은 물론이지만 환경보존(산림보존)에 국민의 힘이 결집되어야 한다.

홍원호 (부산시 동구 초량2동 296의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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