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해안도로개설공사를 하면서 50~1백년된 풍치림을 훼손토록 설계해놓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18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2월말 착공, 올 연말 준공예정인 경주시 양남면수렴리에서 면소재지인 하서리간 도로개설사업의 경우 1·2㎞거리에 노폭12m로 확장하면서 경관훼손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특히 공사구간에 장관인 송림의 경우 도로개설로 이중 1백년수령의 노송15~20그루가 잘려나가게 돼 주민들이 공사구간 변경내지 백지화를 주장해 공사강행이 어렵게 됐다.
주민들은 "멀지 않아 면소재지를 우회한 국도31호선이 확장예정인 가운데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마을의 유일한 풍치림을 훼손해가면서 공사강행을 고집하는 행정당국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관계자는 "교통분산을 위해 이도로개설이 꼭 필요하며 송림지역을 피하려면 시설변경을 해야하는 번거로움과 공사비 소요가 엄청나 엄두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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